미카의 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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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페이터 (Die Fälscher, 2006) ★★★★★ 영화리뷰

200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카운터페이터. 뭔가 위조자들 이런 이름이 붙어있을 것 같았는데 그냥 카운터페이터라는 이름으로 DVD를 팔고 있다. 2008년 7월 3일에 한국에서 개봉도 했었다는데 얼마나 흥행을 했는지는 나오지를 않는다. 영미권 영화가 아니어서 힘든걸까.

이 영화는 2차대전당시 영국 파운드화와 미국 달러화를 복제해서 그 두 나라의 화폐가치를 뭉개버리겠다는 베른하트 작전을 배경으로 한다.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홀로코스트의 유태인 얘기치고 실화가 아닌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나치들이 별의별짓을 다 했다는 소리일까.

하지만 카운터페이터는 나치의 잔혹성이 제재이기는 하지만 주제이지는 않다. 오히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지금 벽을 넘어서는 같은 민족이 매일 죽어나가고있는데 우린 음악이나 들으면서 탁구나 치고 있어서 되겠냐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홀로코스트의 상황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보다 못 누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가 누리는 걸 이렇게 당연시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주인공 소로위츠는 처음부터 영웅은 아니었다. 위조지폐로 돈을 쉽게 벌고 술과 여자로 질펀한 생활을 보내는 잘나가는 사기꾼이었던 그가 수용소에 들어와서 다른 유태인들을 책임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영웅으로 바뀐다. 사기꾼이 영웅이라는 게 좀 우스울수도 있지만 영화말미에 나오듯이 달러까지 제조하기 시작했다면 전쟁의 양상이 전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2차대전의 숨겨진 영웅들이 아닐 수 없다.

어둡지만 따뜻한 영화.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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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의 낙서장 : 1사분기 영화 결산 2009-03-29 04:0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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