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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맨 (Rain Man, 1988) ★★ 영화리뷰

1988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감독상, 각본상, 더스틴 호프만의 남우주연상까지 네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였다. 조촐한 4관왕이기는 하지만 핵심부분은 쓸어담은 느낌이 든다. 미술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에도 후보에 올랐지만 각각 다른 영화에게 밀려버렸다. 뭐 그렇지만 더스틴 호프만은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이후로 두번째 남우주연상을 챙기며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되었고 (작년 숀 펜까지 9명이 2개로 공동 최다) 감독도 제작자도 상을 챙겼으니 꽤나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를 만든 사람들은 만족스러웠겠지만 난 만족스럽지 않다. 이상하게 별로 정서적인 교감이 없다. 영화가 끝났는데 그냥 뭐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아마 가능이야 하겠지만 고작 일주일을 같이 보냈다고 평생 모르고 살던 주인공들이 형제애를 기르기 시작했다는 건 그다지 그럴듯하지 않다.

물론 더스틴 호프만의 자폐아 연기는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톰 크루즈의 자폐가 아니더라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걸 제시하는 역할은 괜찮았지만 그건 그거고 영화 전체의 감상은 별로다. 신파인거 같기는 한데 대체 어디서 울어야 되는건지도 잘 모르겠다. 1988년 최고의 작품성을 띈 영화일수는 있지만 내게는 별로 좋지 않다.

뭔가 좀 부족해.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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