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의 낙서장

영화 제일 마지막 문구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Western By 김지운. 원래 지난 주말에 스키타러가서 4박 5일이니깐 밤마다 영화를 하나씩 봐야지라고 계획을 잡고 나름 테마까지 정해서 웨스턴 두 편(용서받지 못한 자, 놈놈놈)이랑 항거의 역사를 담은 영화 두편(브레이브 하트, 화려한 휴가) 이렇게 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용서받지 못한 자만 보고 내...

작년에 구해놨던걸 이제야 봤다. 지난 2주간 진행하던 한국영화 순위권 돌파와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개봉 당시 보고싶었었고 또 그냥 송강호니깐. 과속스캔들이 12위가 된 시점에서 이보다 순위가 높은데도 못본 영화는 어차피 지금 구해보지 못한다는 점도 있었고. 근데 기분이 꿀꿀해서 봤는데 더 꿀꿀해졌다. 유일하게 활력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저렇게 되기 싫으...

와우.감동.전율.2003년에 나왔을 당시 중2여서 아무리 발악을 해도 안 들여보내 주더라. 하기사 그땐 1년 차이도 큰데 5년을 높게 불렀으니 될리가 있나. 그당시엔 나도 알꺼 다 안다구! 하면서 투덜투덜 됬었는데 이제보니 왜 18금인지 알겠다. 근데 내 기억으로는 15금으로 시작해서 유명세 타니깐 갑자기 18금으로 바뀐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네이버 ...

한국 역대영화 흥행순위 15위 (과속스캔들에서 추월당한 시점에서 봤다) 공동경비구역 JSA. 분명히 VCD(DVD도 아니고 VCD다 ㅜㅜ 왜 쉬리도 DVD인데 이건 VCD인거냐구 ㅜㅜ) 커버에는 쉬리를 능가하는 한국최대흥행작(뭐 그당시에 나왔을 테니)이라고 적혀있는데 영진위에는 정확한 숫자가 없고 기사들은 다 쉬리>JSA라고 해놨는데 누가 맞는 건...

아아 도서관에서 DVD 반납과 동시에 다른 DVD 대출은 요새 거의 공식화 되가는 듯. 생각보다 우리학교 도서관에 한국 영화가 많다. 검색이 어려워서 그렇지. 어떤건 영어제목으로 어떤건 한글제목으로 어떤건 한글발음을 뭔가 요상하게 영어로 바꾼 제목(Nae yŏja chʻinʼgu rŭl sogae hamnida 이런식 한국사람인 내가 봐도 어렵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