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의 낙서장

친구들끼리 이정도 명성의 영화는 굳이 복잡하게 예고편 만들 필요없이 리들리 스콧, 러셀 크로우, 로빈 후드, In theaters soon 이렇게 네 컷만 보여줘도 충분히 관객이 들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했었는데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저런식으로 광고를 할 수준의 네임벨류가 있는 것은 맞지만 그랬다간 지금의 실망스러운 흥행성적도 안나왔을듯 하다....

다들 한국 제목 왜 저런식으로 지었냐고 까대길래 이게 그렇게 이상한가 싶었는데 (기억하긴 힘들지만 한번 각인되면 꽤 갈거 같았으니) 영화보고 나니 이름지은 사람 진짜 좀 혼나야 할듯 -_- 이라고 말하고 나니 나보고 번역하라고 하면 사실 뭐라고 해야될지 난감하긴 하다;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도 뭔가 미묘해. 그냥 벤자민 버튼? 난 이정도가 적당할 ...